밭에 나가서 호박, 가지 ,고추, 고구마싹, 방울 토마토 채취 . 주변의 잡풀을 깍아주다.
유홍실 베드로 아오스팅 형제님 밭에 나오시다.
깻 잎 위에 은폐된 방아개비? 어제는 파리 끈끈이에 여치가 두 마리 잡혀 있어서 떼어 내 준다는 것이 그만. 한 놈 다리를 부러뜨렸는데, 그 놈의 다리가 어찌 그리 약하게 만들어 졌는지...
어렸을 적에도 그놈 잡았다가 툭하면 다리가 떨어져 나가곤 했었다.
그 미물에게도 아픔이 있을까?
떨어진 다리로 사는게 힘겹지 않을는지?
장마가 그친 뒤에도 잔뜩 구름에 덮인 하늘에서
햇빛이 언뜻 고개를 내밀어 고구마줄기를 뜯으러 가는 내 뒤를 비춰 준다.
호수공원에 핀 배롱나무(백일홍) 꽃, 며칠 안 보는 새 꽃잎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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