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풀 , 나무
[스크랩] 인동덩굴
後凋1
2007. 6. 8. 21:41
07.05.20, 담양 추월산
인동덩굴 : 인동과, 갈잎덩굴나무
이제까지 인동초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정식 명칭이 인동덩굴이군요.
하긴 풀이 아니고 나무이니 인동덩굴이 옳은 것 같습니다.
인동초는 전 김대중 대통령의 호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한 겨울 같은 모진 인생의 역정을 인동처럼 잘 견뎌냈다는 의미로 그런 별명이 붙은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별명을 정식명칭을 따라 인동덩굴이라고 하면 좀 어감이 그렇네요. ^^
인동덩굴 꽃은 처음에 흰색으로 피었다가 나중에 황색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나무에 흰색꽃과 황색꽃이 같이 있다고 하여 흰색을 은으로 보고 황색을 금으로 봐서 금은화(金銀花)라고도 불립니다.
언젠가 친구와 내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처음부터 흰색 꽃과 황색 꽃 두 가지가 핀다고 하였고 친구는 흰색 꽃만 피는데 나중에 흰색이 황색으로 바뀐다고 주장하였는데 결과는 뭐 언제나 그렇듯이 내가 참패했지요.
인동덩굴은 남부지방에서는 푸른 잎을 매단 채 겨울을 나는 반상록성입니다.
그런 연유로 인동(忍冬)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덩굴식물은 덩굴을 벋는 형태에 따라 빨판으로 붙는 식물(담쟁이덩굴, 마삭줄 등), 줄기로 감는 식물(으름덩굴, 칡 등), 덩굴손을 쓰는 식물(청가시덩굴, 으아리 등), 가시나 털을 이용하는 식물(고마리, 며느리배꼽 등)으로 나누는데 인동덩굴은 두번째 줄기를 사용하는 식물에 해당합니다.
출처 : 혼자 걷는 일상
글쓴이 : 심자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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