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옥녀봉 아래 머물기

한문방 원적 경영형한옥 흙벽치기 품아시

後凋1 2007. 8. 18. 13:33
한문방 수업을 마치고,

현수훈장님의 제의로 원북리 계곡으로 원적...

 

수정같은 계곡의 물위로

희양은 하얀 암벽을 시원하게 드러내고

새파란 하늘 중천에 작열하는 태양

 

올 농사 풍년을 약속이나 하듯

알곡 위에 내리 쬐는 뜨거운 햇살

 

까짓 늦더위의 기승정도는

계곡의 옥수에 탁족으로 견딜만 하고..

 

 


 

 

 

 

 

폭염 아래

함께하는 땀 흘리는 모습들이 아름답다.

노동이 기도이고 염불인게라. 

기도와 염불이 따로 있으리.

목사와 신부가 기도하고 스님이 염불하고

농군은 땀흘려서

하늘길을 찾아가는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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