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걷기

봄, 깃털의 행각

後凋1 2006. 4. 28. 14:45

오늘도 변함없는 도심의 일상
살며시 밀려오는
나른한 몸의 변화 

춘곤의  유혹

밀려오는 졸음
이 봄날의

선물인양
그 초대에 편안히 몸 맞기기...


아른한 산수유꽃 눈에 어리고
꽃 내음 바람결에 살며시 코끝에 머물면 금상첨화.

 

아쉬운 도심의 작은 공간에
듣기 나름   삐↗리비릭.. 빌삐↘리리릭... ★◆§¿♪↗☆...  .ΩΦ♬βμφ♪
나이 들며 새삼 정겹게 느껴지는
맑은 깃털의 소리
그 청아함에 마음의 혼탁이 씻기는 듯
 
가만히 귀 기울여 작은 나무숲
가지 끝 이리저리
포르륵 포라락 깃털소리 �다보면
영락없는 그 짓...

짝짓기
그 행각에 조용한 미소가 머금어 지는 건

창조의 섭리, 자연에의 순응
봄을 맞는 해동의 나른함이
움트는 새싹
깃털의 사랑으로 생동한다.                        200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