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Humour

가끔씩은 하느님과 싸울 수도.....

後凋1 2009. 3. 5. 16:43
 
  안드레아 형제님이 보낸 메일에서.. 
가끔식은 하느님과도 싸울 수 있는 나이...  99***
 
 

60- 좋은 일이 있어도 건강이 걱정되는 나이.

 

62- 삼사십대 여자가 무서워보이는 나이.

 

64- 무리하면 쓰러지는 나이.

 

65- 긴 편지는 두 번을 읽어야 이해가 가는 나이.

 

67- 동갑내기 할아버지들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나이.

 

69- 상 받을 때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나이.

 

 

 

 70- 대통령 이름을 그냥 불러도 괜찮은 나이.

 

72- 서서히 하늘과 가까워지는 나이.

 

73- 누가 옆에 있어도 방귀를 뀔 수 있는 나이.

 

75- 살아온 이야기로 돈을 벌 수 있는 나이.

 

79-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마지막인가’를 생각하는 나이.

 

 

 

 80- 아무에게나 반말을 해도 괜찮은 나이.

 

81- 이 자식이 뉘집 자식인지 잘 모르는 나이

 

82- 뭘 하려고하면 주변 사람들이 괴로워하는 나이.

 

84- 미물도 사랑스런 나이.

 

86- 무슨 짓을 해도 그러려니 하는 나이.

 

87- 귀신을 봐도 놀라지 않는 나이.

 

88- 뛴다고 생각하는데 걷고 있는 나이.

 

 

90- 주민등록번호를 잊어버리는 나이.

 

92- 게임의 룰을 지킬 수 없는 나이.

 

93- 한국말도 통역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나이.

 

94- 사람이 왜 ‘무형문화재’인지를 보여주는 나이.

 

95- 무엇을 하던 주위에서 신기하게 보는 나이.

 

96- 간지러운 코도 다른 사람이 긁어주는 나이.

 

97- 노인대학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나이.

 

98- 누가 아버지인지 누가 아들인지 구별이 안가는나이.

 

99- 가끔 하나님과도 싸울 수있는 나이.

 

 

100- 인생의 과제를 다하고 그냥 노는 나이.

 

 

*** 모두들 하느님과 싸울 수 있을 때까지 장수합시다,ㅎㅎㅎ ***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 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영감∼ 나 좀 업어줘잉!”

할아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 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 얄밉게 묻는다.“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은 철판이지, 머리는 돌이지, 간은 부었지..

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  “할멈∼ 나두 좀 업어줘이!”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었다.

이 때 할아버지가 할머니께 약 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를 띠며,

"그럼∼ 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 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 너∼무 가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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