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風)
파란 잎이 나부낀다 綠葉搖搖
흰 구름이 흘러간다 白雲遊遊
네가 만약 세상에 없다면 若無天下
어찌 구름 비가 있으며 何有雲雨
눈 보라가 있으랴 亦有吹雪
보이지도 않는 것이 不見不捕
보란 듯이 如見如然
보라를 일으킨다 時時吹拂
실제는 있으면서 須有實際
실체가 없으니 猶無實體
이름 뿐인 너 有名已爾
바람 ! 是也風乎
숨구멍을 들락거리는데 出入鼻孔
나는 너를 멈출수가 없구나 我不可止
아마 하느님 재주로도 或也天力
너를 묶어두진 못하리 弗能繫縛
지금도 파란잎이 흔들린다 今葉搖搖
흰 구름이 흘러간다. 白雲遊遊
- 常平老人 而 然 -
출처 : 동이서원
글쓴이 : 이연 원글보기
메모 : 노자를 공부하고 학우들과 한 잔을 걸치고 막차를 놓치지 않으려 먼저 자리를 떳다. 이 술자리의 여흥에 평상노인의 시재가 발동되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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