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목 이라 하여 귀한약재로 웰빙음식으로....
엄나무는 본래 병해충이 거의없으므로 농약이 필요 없다
약효는 흔히들 삭신 쑤시는데 (신경통의)쓰는 약재로 알고 있다
만성 신경통 요통 늑막염 어혈 푸는데등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고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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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생리불순 및 생리통에 탁원한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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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근육통, 어깨결림, 멍들었을 때 어혈(나쁜 피)제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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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효과가 뛰어난 우루시올 50% 함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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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 위장보호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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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회복과 정력증진의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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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냉하거나 손발이 찬데, 장이 부실하여 설사가 잦은데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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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에는 소화제가 되고, 간에서는 어혈약이 되어 염증을 다스리며, 심장에는 청혈제가 되어 결핵균을 멸하고, 콩팥에는 이수약이 되어 오장육부의 질병을 다스리는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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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병, 성인병 예방차원으로 보양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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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과 적취를 풀고 혈액과 체액의 순환을 돕는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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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의 치료와 기력을 활성화하는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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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위암세포 성장억제기능 항암제보다 더 뛰어난 면역력이 강해져 탈모, 구토 같은 부작용을 적게하는 효과
또 옻나무의 효과 또한 엄나무 만큼이나 뛰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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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의성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마른옻이 어혈과 여인의 경맥불통적취를 풀어주고 장(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기생충을 죽이고 피로를 다스린다고 적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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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기인으로 알려진 인산 죽염의 창시자 김일훈의 저서 "신약"편에 참옻나무는 암약재, 고질신경통, 제심장병, 관절염, 골수염, 부인병, 등에 큰 치료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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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학에 보면 피가 옻을 접하면 피가 물로 변한다고 하였다. 걸죽한 피가 맑아지고 피 의순환이 뇌 세포와 발바닥 밑까지 혈액순환이 잘되어 산소공급과 영양공급이 잘 된다고 했다. 즉 현대병 예방에 아주 좋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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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6월호 강원 태백지역에서 "옻'은 노화방지를 토코페놀보다 2배효과 있다고 했고, 우루시올 (옻의 성분)화합물을 사용하여 난소 암 백혈병 유방암 세포 주를 포함하여 29종의 인체 암세포 주의 성장에 대한 활성을 상세히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모든 화합물이 2-4PPM의 저농도에서 암세포주의 성장을 억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그런데 이런 전설이 있었으니...... |
먹을 수 있어 참꽃이라 불리는
진달래가 지고 나면
야산에는 꽃 속에 독을 점점이 박아놓은
개꽃 철쭉이 한창입니다.
김부잣집 열 여섯살 진이아가씨는
뒷산에 올라가
전 번에 자기 집 머슴 육손이가 따다주어 먹어보았던
꽃을 생각해내고는
등 밝힌 분홍이 너무 예뻐서 철쭉을 몇 점 뜯어먹었지요.
진이아가씨를 뒤쫓아 온 육손이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아가씨의 입에
손가락을 넣어 꽃을 토해내게 했어요.
깨어난 아가씨는
고맙고 미안한 마음과
양들도 골라먹을 줄 아는
개꽃 참꽃도 구별 못했던 창피스러움에
끔찍하고 징그러운 손으로 나를 살리다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심한 말을 뱉고는
휑하니 산을 내려갔대요.
열 일곱 살 육손이는
어리석을 정도로 순진하고 착실한
김부잣집 머슴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어린 아가씨를 사모하는 마음이 자라
아가씨가 즐겨 입는 저고리처럼 샛노란 개나리만 보아도
얼굴이 붉어 지며 가슴이 울렁거리고,
아가씨가 거처하는 뒤채를 바라보면서
일 없이 웃음을 떠올리곤 했어요.
아무도 몰래
그리워하는 마음을 키우던 육손이에게
아가씨의 말은 심한 상처가 되었지요.
그런 줄 모르는 철부지 아가씨는
그 뒤로도 곧잘
육손이를 놀렸답니다.
손이 무겁겠다느니,
병신이라느니,
괴물 같다느니 하면서...
사모하는 사람에게서 그런 말을 듣는 육손이는
불쑥 튀어나와 있는 여섯 번째 손가락을 볼 때마다
진저리를 치며 칼로 잘라버리고 싶었지요.
그는 뒤채 뜰 안에 심겨있는 엄나무 앞에 가
다섯 손가락 활짝 펼친 잎사귀를 보면서
늘 부러워했지요.
건너 마을 박도령과
진이아가씨의 혼담이 오가던
소쩍새가 울 즈음
괴로워하며 마음만 태우다
결국 자리에 눕게된 육손이는
엄나무로 피어
아가씨를 지키겠다는 말을 남기고
죽고 말았지요.
그 뒤
뒤채의 엄나무가지에선
부끄러워하며 여섯 개의 손가락을 가진 잎이 돋아
더운 날 아가씨의 방을 향해 부채질을 해주곤 하였답니다.
여름이 깊어지자
그 마을엔 걸리기만 하면 거의가 죽어 나가는
사공통이라는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어요.
진이아가씨도 그 병에 걸려
온 몸에 붉은 반점이 돋고 고열과 구토 두통에 시달리며
목숨이 고비를 맞게되었죠.
회생가망이 없다며 의원도 돌아가고
아가씨는 탈진상태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날 밤.
깊은 어둠 속에
아가씨의 영혼을 데려가려고
저승사자가 도착했어요.
저승사자는 기척 없이
스르르 뒤채로 들어오려다가
엄나무 가시에 도포자락이 걸려 멈추었지요.
엄나무의 육손 잎사귀들이
사자의 몸에 꼭 달라붙어 발걸음을 묶었습니다.
사자는 곤봉을 휘둘러 가지를 내리치고
잎새를 찢고 떼어내며
길길이 날뛰었지만
여섯 손가락들은 죽어라 그를 잡고 늘어져
새벽닭이 울 때까지 놓아주질 않았답니다.
결국
저승사자는
엄나무 가시에 한 조각 도포자락만 남겨놓고 떠나갔고
아가씨는 살아날 수가 있었지요.
기력을 회복한 진이아가씨는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내어서
찢겨 너덜너덜해진
육손 잎사귀마다 발라주면서 말했답니다.
네가 진짜 육손이라면
네가 나를 용서한다면
손가락을 하나만 더 내 보여줘--
그때부터 엄나무 잎은
일곱 손가락을 자랑스럽게 피웠답니다.
가시도 씩씩하게 돋구고
손바닥을 쫘악 펼치면서
보란듯이 내밀고 있지요.
그 후 진이아가씨는
육손이엄나무 옆에 엄나무를 한 그루 더 심어
나무의 껍질을 한쪽씩 긁어내고 끈으로 묶어
두 나무가 한 나무로 되는
연리목 (連理木)을 만들어
그의 영혼을 위로했대요.
지금까지도
엄나무는
나쁜 역귀를 몰아내고
부부금슬을 좋게 하며
행운을 가져온다는 길상목이랍니다.
엄나무는 음나무라고도 하는
개두릅의 본명이지요.
집 뜰 안에 한 그루 심어 두세요.
제가 다니는 길목에만도
엄나무 있는 집이 다섯이나 되는데
그 다섯 집 식구들 모두
아주 행복하게 잘살고 있더군요 엄나무에 얽힌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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