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스크랩] 雅號

後凋1 2007. 4. 14. 14:03
자字 와 아호雅號   요즘에는 字는 거의 사용치 않고 號만 文人과 예술가들의 전유물처럼 사용되 오고 있는데, 왜 이름을 두고 별도의 字나 號를 사용하게 되었을까? <禮記>에 “남자는 20세에 冠禮(성년식)를 행하고 字를 짓는다”했는데, 이는 이름을 공경하여 함부로 부를 수 없어서라 한다.    우리 선현들은 ...
출처 : 서예 양천서루
글쓴이 : yichon 원글보기
메모 :

 

아호(雅 號)란?

 아호는 이름 이외에 누구나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좋은 애칭이다.
 아호는 예술가. 문학가. 철학가. 정치가.... 등 대외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인사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아호와 이름을 완전 별개로 사용하기도 하고, 아호와 성명을 같이 사용
하는 경우도 있다.
 국어사전에는 예술가들이 이름 이외에 사용하는 호칭이라고 되어 있으나, 아호의 역사
는 고대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종교적으로 볼 때, 불교에서는 法名, 기독교, 천주교에는 洗禮명, 컴퓨터 P.C통신에는
I.D가 있고, 서양에서도 이름대신 愛稱 즉, 영문 이니셜을 따서 부르는 것처럼,
 우리 민족은 동방예의지국 이라 어른의 이름을 존함(尊啣)이라 하여, 함부로 부르지 않았으며,
일반적으로 아호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는 사실 고대 중국의 습성과 유교적인 예(禮)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양반들만 사용하였으나, 李朝末期에 서민들의 신분(身分)상승을 목표로 평민까지 사용하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유명 정치인 또는 작가, 예술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일반인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데,
사실은 누구나 아호를 가지는 것이 좋다.

아호 부르기 운동을 제창하는 이유
 우리 로타리안들은 사업과 전문직업인으로, 조직된 국제 봉사 단체의 일원으로,
회원 모두가 회장, 사장, 단체장 등 각기 분야에서 최고를 자임하는 분들이다.
 그렇다면, 회원간의 호칭을 아무개 회장 아무개 사장이 아니라, 전회원이 아호를 갖고 모두에게 공평하게 아호를 부름으로서 선의와 友情을 더하게 하고 상대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쌓기 위한 방법으로는 이 운동이 최선의 방법이라 사료된다.
 우리의 자매 클럽인 부산 중앙에서는 이름을 부르는 법이 없이, 꼭 아호를 부름으로서
회원간의 친밀감이 더욱 돋보였고,
 우리 3660지구에서 제주도 클럽과는 달리 부산 지역 클럽에서는 거의 모든 클럽에서 아호 부르기가 보편화 되어 있어, 제주도에서는 우리 클럽에서 앞장서서 이 운동을 生活化 하자는 것이다.

아 호 짓 는 법
 아호는 흔히 스승이나, 어른이 지어주는 경우와 스스로 자작 (自作)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대에는 주로 자작의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아호는 겸손을 미덕으로 하여 높고 고귀한 문자보다 소박하고 정감있는 문자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겸손에 있는 것이다.
 간단히 아호의 작법(作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 뜻이 있는 문자를 사용하여야 한다. (인생관이나 좌우명을 알수 있다.)
둘째 : 직업이나 성격에 알맞은 문자를 선택하여야 한다.
셋째 : 이름과 마찬가지로 부르기 쉽고 듣기 좋아야 한다.
넷째 : 음양오행이나 수리오행에 서로 상극되는 경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 아호 두 글자의 획수를 합하여 길한 수리(數理)로 사용해야 한다.
여섯째 : 겸손한 문자를 사용해야 한다.

 아호 (雅號)의 소재 (素材)
아호를 지을 때 가장 기초가 소재의 선택이다.

 비(雨)를 좋아하는 사람이 그것도 봄비가 내리는 날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 춘우(春雨)
라는 아호를 가지고 싶지 않을까?
즉, 개인의 성격과 직업에 따라 소재를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소재를 분류시키면, 다음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첫째 : 이상 (理想)과 신념 (信念)의 소재 (素材)
평소에 가지고 있던 신념이나 좌우명(座右銘) 또는 목표 (目標)나 생각 등을 형이상학 (形而上學)적인 표현이나 의지 (意志) 의 표현으로 승화(昇華) 시키는 문자로 아호를 만드는데,

대표적으로 백 범 (白 凡) 김 구 선생이나 무애 (无涯) 양 주동 박사
그리고 허주 (虛舟) 김 윤환 의원등으로 백범의 경우는 白 + 凡
즉, 모든 이가 평등함을 추구한 뜻 이 있고, 무애 (无涯)는 끝이 없는 일을 하려는 의지로 볼 수 있고,
허주 (虛舟)는 빈배이니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아호가 아닐까?

둘째 : 지명(地名)의 소재 (오행분류 土)

평소 그리워하는 고향의 지명이나, 가고 싶은 곳의 지명 사랑하는 사람의 고향 등을 사용하는 경우다.
율곡 (栗谷) 이 의, 우남 (雩南) 이 승만, 화담 (花潭) 서 경덕 등의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다.

율곡은 경기도 파주의 율곡 촌을 뜻하고 우남은 서울의 중구도동 우수현 (雩守峴) 남쪽, 화담은 개성의 화담을 지칭한다.

셋째 : 산 (山)과 바위 고개 등 자연의 소재 (오행분류 土)

가장 많이 소재로 삼는데, 산의 고고함과 바위의 불변 등 지조(志操)나 의리(義理)의 대표적인 비유다.
다산 (茶山) 정 약용, 가산 (可山) 이 효석 , 거산 (巨山) 김 영삼 등의 인물을 대표적으로 볼 수 있다.

넷째 : 강 (江) 호수(湖水) 바다 (海)의 소재 (오행분류 水)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바로, 순리(順理)와 복종(服從) 그리고 자연의 칭송(稱訟) 등의 뜻으로 사용하며 대표적으로, 단계 (丹溪) 하 위지(사육신의 일인), 퇴계 (退溪) 이 황,
해풍 (海風) 심 훈, 해공 (海公) 신 익희, 만해 (萬海) 한 용운 등이 있다.

다섯째 : 해(日) 와 달(月) 그리고 별(星)의 소재(오행분류 火)

인간의 흥망성쇠(興亡盛衰)는 하늘에 있다고 판단하여, 기원(祈願)과 소망(所望) 그리고 희망(希望)의 소재로 월남(月南) 이 상재, 몽양(夢陽) 여 운형 등이 사용하였으며, 해(日)와 별(星)은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여섯째 : 초목(草木)과 꽃의 소재(오행분류 木)

사군자(四君子)인 송 (松), 죽 (竹), 매 (梅), 국(菊)을 비롯하여, 낙엽(葉), 숲(林) 등을 소재로 하여, 의지(意志)와 불변(不變)을 또한 아름다움과 힘을 나타내는데 적합하며, 대표적으로 다산(茶山) 정 약용, 중수(中樹) 박 정희, 도원(道圓) 김 홍집 , 송제(松齊) 서 재필 등이 있다.

일곱째 : 기후(氣候)와 계절(季節)의 소재와 기타

한난(寒暖)과 조습(燥濕) 그리고 사계(四季)를 뜻하는 문자의 사용으로, 개성(個性)
과 의지(意志)를 표현하고, 그 외 모든 분야에서도 소재를 찾을 수 있다.

운(雲) 우(雨) 설(雪) 상(霜) 한(寒) 서(暑) 춘(春) 하(夏) 추(秋) 동(冬) 등의 글자
이외에 호(虎) 견(犬) 용(龍) 구(龜) 학(鶴) 조(鳥) 돈(豚) 계(鷄) 등의 동물이름자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 호 를 짓 는 시 기
아호는 성인이 되면서, 누구나 가질 수 있으나, 직업이나 집안내력 주변환경에 의하여
가지게 되는데, 대부분 어떠한 분야에 입문하는 시기에 가지는 경우가 많다.

즉, 작가(作家)가 첫 작품을 내면서, 화가(畵家)가 첫 전시를 가지면서, 이런 시기에
부랴부랴 아호를 짓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어린시절이 지나면서, 아호를 짓는 경우가 많다.

 

역사 속 인물들의 아호


이제 유명인사들의 아호를 하나 하나 감정하면서 그 깊이를 알아보기로 하자.

각 인사 개인의 성격과 삶 그리고 인생관을 읽을 수 있다.

포은 (圃隱) 정 몽주(鄭 夢周 1337~1392) 성리학의 시조이며,
고려의 마지막 충신(단심가)

매죽헌(梅竹軒) 성 삼문(成 三問 1418~1456) 단종복위를 꿈꾸던 사육신의 대표적 인물

매월당(梅月堂) 김 시습(金 時習 1435~1493) 절개의 기인 학자.

퇴계 (退溪) 이 황(李 滉 1501~1570) 성학십도(聖學十圖)의 작가이며, 성리학의 달인.

율곡(栗谷) 이 이(李 珥 1536~1584) 조선시대 최고의 석학으로 신사임당의 아들.

토정(土亭) 이 지함(李 之函 1517~1578) 토정비결의 저자로 주역(周易)에 능통한 정치가.

우암(尤庵) 송 시열(宋 時烈 1607~1689) 성리학자이며 임금의 스승

다산(茶山) 정 약용(丁 若鏞 1762~1836) 실학자이며, 흠흠신서의 저자.

수운(水雲) 최 제우(崔 濟愚 1824~1864) 동학의 선각자.

녹두(祿斗) 전 봉준(全 琫準 1855~1895) 녹두장군으로 기억하는 동학군의 영수.

송제(松濟) 서 재필(徐 載弼 1864~1951) 의지의 독립신문과 충신.

일성(一醒) 이 준(李 雋 1859~1907) 이역만리(異域萬里) 헤이그에서 분사한 열사(烈士)

한헌샘 주 시경(周 時經 1876~1914) 한글보급의 선구자로 아호도 우리말 사용.

만해(萬海) 한 용운(韓 龍雲 1879~1944) 스님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우남(雩南) 이 승만(李 承晩 1875~1965) 대한민국(大韓民國)의 초대 대통령

백범(白凡) 김 구(金 九 1876~1949) 민족의 지도자로 민족에게 피살.

도산(島山) 안 창호(安 昌浩 1878~1938) 교육의 등불이자 민족의 등불

해공(海公) 신 익희(申 翼熙 1894~1956) 독립, 민주, 투쟁의 정치가.

매헌(梅軒) 윤 봉길(尹 奉吉 1908~1932) 도시라 폭탄의 의사(義士)

월남(月南) 이 상재(李 商在 1850~1927) 민족 계몽의 선구자

고당(古堂) 조 만식(曺 晩植 1882~ ?) 이념을 초월한 애국지사(愛國志士)

중수(中樹) 박 정희(朴 正熙 1917~1979) 5.16혁명의 3공화국 대통령

 


현재 정치인들의 아호


김 대중 (金 大中) .......... 후광 (後廣)

김 영삼 (金 泳三) .......... 거산 (巨山)

김 종필 (金 鍾泌) .......... 운정 (雲廷)

이 회창 (李 會昌) .......... 경사 (俓史)

조 순 (趙 淳 ) .......... 소천 (小泉)

박 찬종 (朴 燦鍾) ..........우당 (尤堂)

이 기택 (李 基澤) .......... 일민 (一民)
일성(一醒) 이 준(李 雋 1859~1907) 이역만리(異域萬里) 헤이그에서 분사한 열사(烈士)

한헌샘 주 시경(周 時經 1876~1914) 한글보급의 선구자로 아호도 우리말 사용.

만해(萬海) 한 용운(韓 龍雲 1879~1944) 스님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우남(雩南) 이 승만(李 承晩 1875~1965) 대한민국(大韓民國)의 초대 대통령

백범(白凡) 김 구(金 九 1876~1949) 민족의 지도자로 민족에게 피살.

도산(島山) 안 창호(安 昌浩 1878~1938) 교육의 등불이자 민족의 등불

해공(海公) 신 익희(申 翼熙 1894~1956) 독립, 민주, 투쟁의 정치가.

매헌(梅軒) 윤 봉길(尹 奉吉 1908~1932) 도시라 폭탄의 의사(義士)

월남(月南) 이 상재(李 商在 1850~1927) 민족 계몽의 선구자

고당(古堂) 조 만식(曺 晩植 1882~ ?) 이념을 초월한 애국지사(愛國志士)

중수(中樹) 박 정희(朴 正熙 1917~1979) 5.16혁명의 3공화국 대통령

 


현재 정치인들의 아호


김 대중 (金 大中) .......... 후광 (後廣)

김 영삼 (金 泳三) .......... 거산 (巨山)

김 종필 (金 鍾泌) .......... 운정 (雲廷)

이 회창 (李 會昌) .......... 경사 (俓史)

조 순 (趙 淳 ) .......... 소천 (小泉)

박 찬종 (朴 燦鍾) ..........우당 (尤堂)

이 기택 (李 基澤) .......... 일민 (一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