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마루길 80리가 넘는 대장정을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 봄날의 이른 새벽대기는 아직 차고 어둠에 잠겨있다. 그 새벽을 가르고 대간길을 헤쳐나갈 일산산악회팀이 장정을 준비하며... 자자, 모여 서요.
오늘은 선두대장 '짱아'님과 생계령까지 함께 했다. 그걸 기념으로 한 장 박아달라고 했는데, 그만 어찌 잘못 되었다. 하지만 '짱아'님과 내내 함께한 그 새벽의 증거는 되렸다
고병이재를 지나서, 남진하면 민둥산으로 가고, 동쪽으로 가파른 사면을 내려서면 생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삼거리 우뚝 솟아 전망이 좋은 바위 위에서 '무명초'님이 걸오온 새벽능선길을 카메라에 담고있다.
백복령에서 두 연인이 손을 맞잡다. 늘 합은 제로. 누군 좀 남고 누군 좀 남고. 누군 좀 미찐 장사고...
백복령에서 올라선 능선에 놓인 의자에 잠시 숨을 돌린다.
여기서도 남고 미찌는 장사가 있으니, 그 나이에 여인네는 점점 펄펄 에너지 넘치고 남정네는 자꾸 수그러 들고 움츠러 들기만 하니, 에그 그저 잠자리에서나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
'향수' 이 양반이 자꾸 '청파'님과 한 장 박아달라고 졸라서... 박아놓고 보니.
그녀, 한 마리 날렵한 산양. 세월의 무게를 잊은...
출처 : 일산하나산악회
글쓴이 : 후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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