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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재칠시[無財七施]

後凋1 2007. 10. 31. 09:53

무재칠시[無財七施]

 

어떤 사람이 하는 일마다 풀리지 않아 부처님을 찾아가 호소했습니다.
"부처님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도대체 무얼 준단 말씀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물[財物]이 없더라도 베풀[施]수 있는 일곱 가지는 있는 것이다.[無財七施]

1.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부드럽고 정답게 대하는 것이다.
얼굴에 환하고 기쁨 가득 찬 미소를 머금은 표정은 그 자체로도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소중한 보시(布施)가 되는 것이니라.

2. 언사시[言辭施]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대하는 것을 말하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우리가 몸으로 짓는 열가지 업중에[身口意] 입으로 짓는 업[口業]이 네 가지나 된다는 점을 보더라도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니라.

※무재칠시[無財七施] 중에서 화안시와 언사시가 중요하다는 것은 다음의 문수동자계송서도 알 수 있습니다.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3. 심시[心施]
착하고 어진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자비심으로 이웃들에게 베푸는 보시행으로 우리가 늘 따뜻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도 소중한 보시(布施)니라.


4. 안시[眼施]
호의를 담아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대하는 것을 말한다.
부드럽고 안온한 눈빛 하나로도 충분한 보시(布施)가 되느니라.

5. 신시[身施]
몸으로 베푸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 준다거나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남의 일을 돕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면 공손하고 반갑게 인사하고, 어른을 만나면 머리 숙여 인사 할 줄 알고, 공손하고 예의 바른 몸가짐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마음을 안겨 주는 보시행(布施行)이니라.

6. 상좌시[床座施]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비워주는 것을 말한다. 지치고 힘든 이에게 편안한 자리를 내어주는 것도 소중한 보시행(布施行)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느니라.

7. 방사시[房舍施]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라는 것이다.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서 도와주는 것이다. 찰시(察施)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출처 : basket case
글쓴이 : 블루무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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