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주말농장 운영 일지

[스크랩] 한식날 아침

後凋1 2006. 5. 1. 17:14

 며칠 바쁜 일로 농장에 나가 보지 못하였다가, 오늘 아침에는 바오路(가칭) 옆 밑에 논과의 경계둔덕에 어제 춘천 시장터에서 산 뚱딴지(돼지감자)구근을 심었습니다. 올 해 들어서 두 번째 파종입니다.

 

 어제 베드로 형제, 에로니모형제, 레오비노형제에게 그 동안 준비과정에서 사용한 경비내역과 기타 서류를 메일로 보냈습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를 블로그에 직접 올려서 베드로 형제의 짐을 덜어주고 싶지만 블로그 사용이 익숙지 않으니 조만간 교육을 좀 받아야 겠군요.

 

 이 번 주말 토요일에는 제가 농장에 나갈 수 있을 것 같고, 일요일에도 점심시간 전에는 농장에 도착하여 현재 시급히 마련하여야 할 농장의 기반시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농장분양 현황도 정확히 파악하여 각 농장에 문패도 달아야 하고  파종도 해야 하고...

 

 베드로 형제님은 보내드린 자료에 의거 농장분양 현황을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55,56 번 농장을 배정받았구요.

분양현황표에 분양 미분양을 표시해 주시고 구획번호별로 농장주 표시작업을 해 주시면  제가 보내드린 양식에 의거 작업을 해서 농장별 문패를 달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농장을 돌아보니 파밭 주변과 파밭 안에 냉이가 지천입니다. 쑥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라 있어 뜯어다 살짝 데쳐서... 

지난 주는 시금치국, 이번 주는 냉이 국 쑥국.

 봄의 미각을 즐길 수 있는 봄나물 먹거리를  농장 주위에서 채취, 자매님들의 솜씨로 식탁에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참, 주말에 입만 가지고 가면 혹 농장의 봄볓 아래서 막걸리 한 잔 할 수 있나요?

주말에 뵙겠습니다.

출처 : 쑥 쑥 농 장
글쓴이 : woov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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