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람들- 내 인생에 초대된...

춘고 43산악회 재경동문들과 순정마루 구봉산을 오르다

後凋1 2012. 6. 13. 09:28

 

 

                   오랜만에 만나는 재경 동창들과 함께 등산로 들머리인 거두리 부자농원 앞에서 기념촬영

                    오늘 홍모총무가 드디어 등산에 본격 데뷰.  새로 구입한 블랙야크 등산복으로 맵시있게 차려입고 선두로 나섰다.

                   아무래도 너무 이르다 싶은 한 잔.  재영이 바람잡이에 분명?

 

                     산뽕 오디가 무르읶어 달다. 입술이 벌겋게 물들도록 따먹던 어린시절 추억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지...

 

                    그 길옆의 무명초.  숙제

                      에그 영묵이 몸이 말을 안 듣재?  엄살이 심하더만 그는 먼저 앞으로 나가 구봉에 올랐다.

 

 

                       중간에서 한 잔을 하던 후미팀 선두가 이곳을 지나고 한참을 지난 12시 10분경에 도착. 내 그럴 줄 알았지

                두어군데 깔딱고개에 오늘 날씨가 만만치 않았거든...  각설하고

                순정마루 등정기념 한 컷.

                     용림씨는 응아자세로 한 컷 쏜다.  응아자세가 원래 흔들리게 되어있지만 내공이 쌓이면 괜찮다고...

  

 

    순정마루 그 난간에서 스마트폰 파노라마모드로 한 컷

                순정마루를 내려서서 구봉능선으로 접어드는 곳 쭉쭉빵빵 교목이 서 있는데, 이제사 겨우 새잎이 난다. 도립수목시험장에서 심은 듯 한 이름모를 나무군락을 지나선다.

                 산딸기!

               그냥 갈 수 없잖아

               엉겅퀴도 저 아래 들판의 그것보다 꽃송이가 크다.

                하늘나리,  40년 졸업하고 처음 만난 원완희가 가르쳐준 꽃이름.  완희도 야생초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 나와 통한다.

                으아리

                둥글레도 꽃 지고 열매를 매달았다.

                나리꽃 개화를 기다리고

               예정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후미팀은 사잇길로 하산하고 나와 원완희는 부지런히 선두를 따라 나섰다.

                산마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선두와 만나 원완희가 가져온 정선막걸리로 목을 추겼다.

 

               구봉능선길을 덮고 초여름의 햇살을 피하게 해준 참나무 숲

                능선길의 기린초

                조록싸리 역시 그 능선길섶의 친구

 

               우산나물도 있고

               13:25 드디어 구봉에 도착. 오늘 선두대장 홍모부터 한 컷. 

                      재근 상훈이도

                   차기 회장 채순과 홍모

                카메라를 들이대면 미소모드가 작동해야 하는데,  아직 익숙지 않은 친구들이 있다.

               거저 늘 입가에 미소를 머금을 줄 알아야 남은 생이 편안한 기라. 재근이는 웃는 연습을 많이 한 게야. 그냥 그저 안방마님 사랑이 넘쳐서 늘 헤실대는 게야...

                이곳 구봉산에서 조망되는 시가

                뚝심의 재현, 봉의산 휘돌아 흐르는 소양강을 배경으로 한 컷. 

               요즈막 젊은이들 가르치느라 때로 도를 닦는 심경으로 교단에 선다고...

 

                구봉산에서 되돌아 내려오는 마루능선길

 

               13:51  구봉산 전망대 도착

                오찬을 나눌 장소로 데려다 줄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초등학교별 세과시가 볼만했지?  봉의가 젤 머릿 수가 많았었지. 여긴 어디 춘천초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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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모임을 정선으로 정하면 모든 것이 다...  일장 연설.  틀림없으렸다. 친구

  다음 회합은 정선에서 』  “오시게! 보시게! 즐기시게!”  ㅋㅋ.  루비콘강 앞의 카이사르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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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관영 동기도 언제 날아왔네.

  미소모드에 활기찬 Sixty Seventy  힘찬 정력.  "보아라 힘찬..."  

  그 응원가 가사처럼  인생 후반기를 서로 격려하며 아끼며 도투며 그리 살자고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