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060610) 절에 중은 없고 스님님만 계신다. 가끔씩 찾아가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는 사찰. 오늘은 다녀오는 길에 마눌님과 말다툼을 했다. 이유인즉, "절에 중은 없고 스님님만 계신다."는 이유로 그 사찰에는 가기가 싫었는데.... 집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어쩔수 없이 마눌님께 끌려다나며 불편한 마음에 그 스님에 대한 악담(?)을 늘어놓았기 때.. 여행/걷기 2006.06.22
천사들과 함께한 하루 말다 &친구들(알로이시오.데레사) 5.5. 어린이 날 2월에 이 놈들을 데리고 레오비노부부 요한형제부부와 함께 나들이를 한 후, 이래 저래 바쁜 핑게로 시간을 못내서 미안하던 참에. 어린이 날은 꼭 챙겨줘야 하겠다고 마음 먹고 처와 함께 11시로 약속한 녹번동 소년원을 찾았다. 마르타를 원장수녀님사.. 여행/걷기 2006.05.08
가을 우수- 발췌문 『憂愁의 어머니』 가을은 풍요하면서도 쓸쓸하다는 점에서 모성애와 많이 닮아있다. 봄과 여름이 合一을 최종목표로 하는 이성간 의 뜨거운 사랑을 닮았다면, 가을은 別離를 최종목표로 하는 母性愛 같은 계절이다. 한없이 자애롭지만 결국 분리로써 완성되는 쓸쓸한 사랑인 것이다. 離別로 완성되.. 여행/걷기 2006.04.28
메아리 메아리 아침이 많이 추워졌죠? 요즈막 메일을 많이 보냅니다. 대답없는.. 어렸을 적 산에 올라 야호! 소리쳐 본 적 있어요? 그 땐 메아리가 선명히 되울림하곤 했든싶었는데.. 할아버지한테도 여러 통 보냈지 아마. 이런 생각해봐요. 내가 좀 더 세속적인 무엇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메아리가 좀 .. 여행/걷기 2006.04.28
봄, 깃털의 행각 오늘도 변함없는 도심의 일상 살며시 밀려오는 나른한 몸의 변화 춘곤의 유혹 밀려오는 졸음 이 봄날의 선물인양 그 초대에 편안히 몸 맞기기... 아른한 산수유꽃 눈에 어리고 꽃 내음 바람결에 살며시 코끝에 머물면 금상첨화. 아쉬운 도심의 작은 공간에 듣기 나름 삐↗리비릭.. 빌삐↘리리릭... ★◆.. 여행/걷기 2006.04.28
꼬리자른 뽀식이 꼬리를 자른 뽀식이와 밤지내기 그리고 깨갱 어미개에서 난지 1개월 경에 꼬리도 자르고, 예방접종도 해야 한다는 데, 1개월 남짓 지난 놈을 문현처로부터 입양해 오며 모든 것이 미루어진 상태였다. 펄펄뛰는 처를 설득하기 위해 원철이를 데리고 함께 가서 놈을 처음 본 순간 나는 얼른 귀여운 놈을 .. 여행/걷기 2006.04.26
홈컴잉데이, 기옥 풍성했던 가을을 마감하며... 가을을 마무리하는 비가 밤사이 내렸습니다. 가지 끝에 하나 둘 떨어지다만 잎이 걸려있고, 몇몇 가로수는 아직 미쳐 떨어내지 못한 잎을 이고 계절의 바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도 열심히 걸었던 이 가을을 풍성했던 가을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지난 여름과 이번 가.. 여행/걷기 2006.04.26
부활 아침 부활절 주일 아침. 눈을 뜨고는 늦게 일어나서 아침의 고요를 즐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피정의 집을 나서서 공세리성당 본관쪽으로 걸어가는데 동녘에 해가 막 떠오른다. 부지런히 카메라 셧터를 누르려니 밧데리가 다 소진되었다는 멧시지... 눈과 마음에만 잘 간직하여 담아가고 그 이상은 허락.. 여행/걷기 2006.04.17